23일 대전 서구 월평동 일원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한 대전여성장애인연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제공) /뉴스1

대전여성장애인연대는 23일 서구 월평동 일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는 신조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여성장애인 40여명은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으로부터 대전 하천의 역사와 역할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친환경 에코백에 냅킨 아트 작품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이어 월평1동 행정복지센터 옆 공원에 집결해 담배꽁초, 비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유승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무더운 날씨에 불편한 몸으로 쓰레기 줍깅 대회에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장애인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대전여성장애인연대는 ‘장애인’이자 ‘여성’으로서 이중차별을 겪는 여성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전지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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